로봇랜드 근처 맛집 맨날국수

꼬꼬마1호 생일을 맞아 뭐 하고 싶냐고 했더니 로봇랜드를 가고 싶다 해서 가기로 해서 다녀왔는데요
이전에도 로봇랜드를 몇 번 갔다 왔지만 로봇랜드 내에서 간식이나 식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가격이.. 그냥 간식 몇 개 사 먹어도..ㄷㄷㄷ

그리고 쪼꼬미 1호가 가면 배고픈데도 잘 안 먹고 놀려고 해서 가기 전에 근처에서 먹고 가기로 해서 찾아가게 됐답니다

맨날국수

맨날국수 마산구산점
오전 11시 ~ 오후 8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5시
월요일 휴무
T. 0507-1455-9312

건물 외부나 내부가 깔끔하게 되어있었어요
내부에 액자뷰 창도 있고 감성 돋는 등도 있고 아기자기했어요
아가 안고 있어서 사진 없음... 하하하^^;

메뉴가 아주 심플해요
배말칼국수와 꼬막비빔국수 그리고 배말톳김밥, 배말땡초김밥 이렇게가 전부예요
배말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 국숫집이라 메뉴들에 배말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요
어른 2 아이 1 이렇게 먹을 거라 처음에 배말칼국수 곱빼기, 꼬막비빔국수 곱빼기 이렇게만 시켰었는데 조금 먹다가 배말톳김밥도 추가했어요

배말칼국수

배말칼국수에는 배말이 갈아져서 육수로 우려 져 나온다고 해요
배말은 귀엽게 하나 올라가 있는데 아주 작은 전복 먹는 것 같은 식감이었어요
신랑은 아무래도 아주 시원하고 칼칼하게 먹는 칼국수가 취향인지라 그저 그렇다고 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들깨칼국수 이런거도 좋아해서인지 괜찮았어요
배말이 육수로 있다 보니 건더기는 남겨도 육수는 다 드시라는 안내문구도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국물을 많이 먹지는 않는 게 습관인지라 남기게 되었어요..
근데 칼국수 곱빼기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었어요.. 곱빼기가 이 정도면 일반은 얼마나 적을지?;;;

꼬막비빔국수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던 꼬막비빔국수!
평소에도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을 선호하고 쫄면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배말칼국수보다 꼬막비빔국수가 더 맛있었어요
쫄면에도 야채 많이 들어있는 거 좋아하는데 야채도 한가득 들어있어서 취향저격!
꼬막비빔밥은 종종 먹어봤어도 꼬막비빔국수는 처음이었는데요
평소 꼬막비빔밥에 들어가 있던 꼬막보다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이고 크기가 작았지만 양념장이랑 잘 어우러져서 괜찮았어요

배말톳김밥

배말톳김밥은 밥 할 때 배말육수가 들어갔는지 밥이 살짝 녹색빛을 띠고 있었어요
톳이 많이 들어가 있고 그 외 재료는 심플!
톳김밥은 다른 곳에서도 거의 먹어보질 않아서 맛 비교는 딱히 하기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크게 맛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의 맛은 아니라 뭐.. soso...
톳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특유의 향이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정도가아니라서 충분히 먹을수는 있었어요
7살 쪼꼬미1호가 먹어보고 뱉아내지않았으니...



식당이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맛도 괜찮았던 곳이었어요
다만 식당 바로 뒤쪽이었나 작은 개천이 흐르고 있어서인지 창밖으로도 하루살이 같은 작은 날파리들이 많이 날아다니는 게 보였는데 밥 먹을 때도 날파리 몇 마리가 날아다니던 게 신경 쓰였던...
식당에 손님들이 드나들고 하면서 따라 들어오는 거 같았어요..ㅠ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야겠다 싶은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길에 간편하게 먹기 좋은 메뉴로 추천할만한 식당이었어요!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