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 과연 정의로운가?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리뷰

편성 : JTBC 2021.4.14 ~ 2021.6.9 [16부작]
연출 : 김석윤
극본 : 서인
출연진 :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 박혁권, 안내상, 정원중, 이수경, 이다윗, 고윤정, 현우, 길해연, 우현, 오만석, 이천희, 조재룡, 김민석, 이강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바로 며칠전 종영했는데 필자는 주로 본방을 보기보다는 몰아보는걸 선호하기때문에 정작 이 드라마가 중반이상 진행되었을때부터 시청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크게 정보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뭘볼까하다가 출연진과 로스쿨을 배경으로 한다는것에 흥미가 생겨 재생을 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컨셉이 미드 범죄의재구성과 비슷하다, 베꼈다는 논란들이 있었다지만 나는 그 드라마를 안봐서 이러쿵저러쿵 할 얘기가 없다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 합리적 의심은 거둬지고 실체적 진실이 드러난다
저울과 칼에 의한 법의 심판이 시작된다
법은 과연 정의로운가
로스쿨 1회, 양종훈(김명민) 나레이션
양종훈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지만 금새 계속 다음화를 시청하고 있었다
첫회부터 서병주 교수 살인사건이 펼쳐지고 모든 증거는 양종훈 교수가 범인임을 지목하고 있지만 표정변화없이 그걸 하나씩 깨부수고..그때마다 다른 사람이 범인인가?라는 의문을 계속 갖게 만든다
전체적으로 서병주 교수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혀내는 스토리이지만 중간중간 다른 사건들이 엮여서 진행되는데 지루하게 끌고가는게 아니라 보는내내 흥미로웠다
거기다 법 관련 드라마라하면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다가온것 같았다

여론이 법률을 앞선다 _ 막심 고리끼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다 _ 옐리네크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틀림없이 법 때문에 멸망한다 _ 바이런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_ 전태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_ 함무라비
공정한 저울질로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마라 _ 서병주

법은 불완전한 정의다
법을 가르치는 순간 그 법은 완전해야한다
법을 배우는 순간 그 법은 정의여야한다
정의롭지 않은 법은 가장 잔인한 폭력이니까
로스쿨 16회, 양종훈(김명민) 마지막 나레이션
캐스팅과 로스쿨에서의 스토리라는 것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는데 역시 지루하지않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시청했다
처음엔 서병주교수 살인의 범인이 누구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서 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범인이 누구인가보다 얽힌 사건들이 어떻게 연관되고 해결되는지 그런것들에 집중해서 봤던것같다
그리고 나중에 나오지만 류혜영의 1인2역 연기도 볼만했다는..!
마지막회에서 결말은 시간전개가 훅훅 지나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좀 다급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은 받았지만 나쁘지않은듯..다만 결말에서 보여지는 인물이 다양하지않아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촘촘하게 짜여져있고 잘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