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곰토끼
2023. 10. 26. 12:39
안녕? 꿀~
우리 꿀이 잘있니..?
누나는 아가들이랑 형아랑 잘지내고있어
며칠전에 인스타보다가 어떤 고양이가 자면서 냐냐냥거리는 영상을 봤는데 우리 꿀이 생각이 나더라
언제부터인가 누나가 기침하면 우리꿀이가 냐냐냥거렸었는데..
왜인지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랬었어..
그게 신기하고 귀여워서 가끔 일부러 기침한적도 있었는데말야..
음..그리구 집에 아직 우리꿀이가 좋아하던 아기쇼파의자 그대로 놔두고있어
장난감있는 방에 있었는데 그때 안방 못오고 장난감방문 열려있으면 꼭 들어가서 아기쇼파의자에 앉아있었잖아
그게없을땐 커튼속에 꼭꼭 숨어있었는데ㅎ
위치는 옮겨놨지만..아직 버리지 못하고 두고있어
형아 컴퓨터방 책상아래에 두었는데 그 장소도 니가 마음에 들어할지 모르겠네
꿀아, 아직 이아니는 우리꿀이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가봐
얼마전에 꿀이 얘기가 문득 나왔는데 바로 눈물을 흘리더라구..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아니랑도 편하게 네 얘기를 할 수 있겠지?
그때 이아니가 그러더라..
꿀이가 꿈에 놀러와줬으면 좋겠다고..
아빠꿈에만 가고 이아니꿈에는 안와서 섭섭하기도하고 많이 보고싶고 그런가봐
엄마꿈에도 안왔다고 아직 엄마랑 이아니는 많이 속상해할까봐 못오는거라고 해줬어..
언젠가는 와주겠지?
누나는 우리 꿀이 사진 항상 침대협탁에 두고있어, 옆에있는것처럼..
작은 내 고양이 꿀아, 사랑해
오늘도 내일도 편안하길바래♡
